Keep Love Waiting

키스 전의 침묵은 세상에서 가장 큰 소리다. 공기가 떨리며 마치 자신만의 심장을 가진 듯하고, 시계 바늘은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게으르게 움직인다. 빛은 흐려지고 벽은 사라져, 오직 숨소리와 희미하게 들리는 리듬만이 남았다. 그 리듬은 이미 오래전 단순한 음악이 아니었다.

이별의 말은 ‘아마도'와 '조금만 더’ 사이 어딘가에 갇혀 있었다. 모든 것이 마치 초의 끝자락에 균형을 잡고 있는 듯하다 - 아직 한 걸음 물러설 수 있지만, 아무도 그렇게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. 이 고요함 속에서 따뜻함은 램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, 뼈 속까지 태워버리는 바로 그 시선에서 비롯된다. 주변 모든 것이 녹아내리며,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진다.

배우: 브렌던 최

배우: 크리스틴 사바

촬영팀:

감독: 캠 웨이트치

프로듀서: 퀸 그림블비

촬영감독: 브래드 숄

촬영감독: 드루발 파텔

스타일리스트: 카일라 바스타드

미술 감독: 비아 마카파갈

세트 디자이너: 레오 스키아라

사진/타이틀: 타일러 틸